옥스퍼드 사전을 출간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19일(현지시간) 셀피라는 단어가 지난 1년간 사용 빈도가 급증해 올해의 단어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셀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자가촬영사진을 뜻하는 일반적인 줄임말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디 피어솔 옥스퍼드 사전 편집장은 셀피가 지난 2002년 호주 온라인 포럼에서 첫 등장한 후 2004년 사진공유사이트 플리커에서 해시 태그로 사용되는 등 점점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셀피가 2012년 이전까지 광범위하게 쓰이진 않았지만 그 이후 주류 언론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미디어 붕괴 상황과 정부의 잦은 실수를 포괄하는 ‘총체적 난맥상’(omnishambles)을, 2011년에는 전 세계 경제위기를 반영하는 ‘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