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들, 현대미술관서 난타 공연보며 만찬

  • 등록 2015-11-01 오후 7:47:33

    수정 2015-11-01 오후 7:47:3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한·일·중 3국 정상이 정상회의를 마치고 만찬을 함께 한 곳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만찬장을 청와대가 아닌 현대미술관으로 잡은 건 공통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한·일·중 3국의 ‘협력’과 ‘동반’이라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만찬은 미래 주인공인 3국의 어린이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한국의 도라지타령과 일본의 후루사또, 중국의 모리화 등 각 국가의 대표곡을 부르며 시작됐다. 만찬장 주변에는 한국 이이남 작가의 ‘평화의 꽃’, 일본 코세무라 마미의 ‘사계화초도’, 중국 양용량의 ‘The Night of Perpetual Day’ 등 각국의 작품 3점이 현대 정보기술(IT)이 결합된 형태로 전시됐다.

만찬장은 한옥의 담장과 대문 등으로 전통미를 살렸고,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상이 미디어 월과 테이블에 틀어졌다. 동양화 영상 배경에 접시를 올려놓으면 메뉴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3국 정상들은 만찬 중 한국의 대표 넌버벌공연인 ‘난타’가 전통장단에 맞춰진 공연을 봤고, 비보이와 미디어영상이 융합된 역동적 퍼포먼스도 즐겼다. 한국의 거문고와 일본의 고토, 중국의 쟁 등 3국의 전통 현악기로 연주된 뱃노래와 소란부시, 고기잡이 노래, 신명 등의 음악도 들었다.

박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건배사를 통해 한·일·중 3국의 문화적 공통점 및 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3국 협력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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