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손씨 아버지 손현(50)씨는 “전날 밤 민간수색팀을 통해 받은 휴대전화를 오늘 오전 경찰에 전달했지만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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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측은 이 휴대전화가 발견된 곳은 실종 추정 지점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으며, 6일 손씨 아버지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색팀은 “앞서 발견된 아이폰처럼 경찰에 미리 주지 않고 민간 포렌식을 먼저 하고 이후에 경찰에 수사가 가능하도록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실종 장소 인근 수중에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빨간색 아이폰을 발견했지만, A씨의 소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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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5일 새벽 4시30분께 한강공원에서 깨어나 혼자 집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엄마와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와 정민 씨를 찾아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때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했다. 이에 A씨의 휴대전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또한 손씨는 “증거가 없어지면 (수사가) 힘드니까 그 집 주변이나 차량이 됐든, 휴대전화가 됐든, 많은 자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 손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30분께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계산하는 영상 △ 25일 새벽 2시 친구와 함께 있는 장면을 SNS에 올린 영상 △ 25일 새벽 4시 30분께 친구 혼자 공원을 빠져나가는 영상 등이 있다.
경찰은 이 자료와 함께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 TV와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전수조사하는 등 당일 손씨와 A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