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강달러에 눌린 반발매수… 2409선 약보합

상승 출발 후 환율 초강세에 하락 전환
개인 5거래일 연속 ‘사자’에도 0.26%↓
업종별 하락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미·중 반도체 갈등 여파 삼성전자 1.37% 하락
  • 등록 2022-09-02 오후 3:55:08

    수정 2022-09-02 오후 3:55:0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한 원·달러 환율 및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432.37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도량이 늘면서 하락 반전했다.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를 버티지 못했다. 전장에서 1조1481억원 어치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 역시 264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1565억 원, 기관은 1304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달러 초강세가 다시 지수를 눌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13년5개월여 만에 1360원을 돌파하며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증시 반등으로 장초반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이란 핵 상황 등 불안정한 대외상황과 136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반도체 수출 부진 등 매크로 환경 악화로 하락한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2.20%, 전기가스가 1.05% 하락한 가운데 기계가 0.41%, 운수창고가 0.39%, 종이목재가 0.26%, 증권이 0.25% 주가가 빠졌다. 반면 보험업은 1.73%, 섬유의복은 1.23%, 통신업은 0.81%, 의약품은 0.68%, 운수장비는 0.5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관련 업체 엔비디아의 대중수출 금지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로 삼성전자(005930)가 1.37%, SK하이닉스(000660)가 0.76% 하락한 가운데 LG화학(051910)이 1.12%, NAVER(035420)가 0.85%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5% 올랐다. 8월 자동차 수출 호조에 기아(000270)가 0.75%, 현대차(005380)는 0.51% 올랐다.

종목별로는 플레이그램(009810)이 15.52%, 넥센타이어(002350)가 12.33%,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이 12.04%, SK케미칼(285130)이 11.52%, 인디에프(014990)가 10.85%, 성안(011300)이 10.07% 올랐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8.24%, 쏘카(403550)가 6.26%, 씨아이테크(004920)가 6.19%, 금비(008870)가 5.72%, 에이엔피(015260)가 5.28%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없이 32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8235만 주, 거래대금은 7조194억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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