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불확실한 3분기..`그래도 주가 너무 낮다`

(종목돋보기)2분기 분기 최대실적..예상치 부합
3분기 전망은 불확실.."주가는 바닥권"
  • 등록 2010-07-22 오후 4:16:22

    수정 2010-07-22 오후 4:16:22

[이데일리 김상욱 유환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 2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 역시 7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LCD패널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경기회복여부에 따른 LCD패널 가격의 반등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 실적 `예상수준`..분기 최대매출 기록

LG디스플레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6조4542억원(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매출액 5조8763억원에 비해 10%,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35%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822억원을 넘어서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7260억원으로 전분기 7894억원에 비해서는 8% 감소했다. 전년동기 3521억원에 비해서는 106% 늘어났다. 매출액이 늘어났지만 LCD패널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4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고 출하량도 덜 나와서 실적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었는데,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3분 기이후가 문제.."주가 너무 낮다"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가 역시 6일 연속 하락하며 3만5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향후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영향으로 LCD패널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3분기의 수요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수요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전망이 불확실해 세트업체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패널가격은 8월말을 지나 9월이 돼야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도 "8월까지 패널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출하량도 유럽지역 수요 위축 등으로 단시일내 반전이 어렵다"며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에는 이같은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이 3분기 예상 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회사쪽도 컨퍼런스콜에서 가이던스를 좋게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가 2분기만큼 좋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주가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선다는 가정을 해야 설명이 가능한 과매도 국면"이라며 "추격매도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 역시 "주가 바닥을 3만5000원대로 봤는데, 오늘 그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반등 실마리를 제공할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문제는 있지만 주가가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도 "최근 주가에는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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