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내년 주식·채권에 6대4로…年 수익률 7% 예상"

  • 등록 2023-11-09 오전 10:16:47

    수정 2023-11-09 오전 11:28:0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9일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J.P. Morgan Asset Management)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 한화 Lifeplus TDF 성과 요인 등을 밝혔다. 한화운용은 대표적인 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에서 JP모건과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건은 이 자리에서 향후 10~15년 리스크 및 성과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인 ‘2024년 장기자본시장 전망(LTCMA, 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을 발표했다. LTCMA에는 JP모건에서 6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이자 연간 연구 결과물로, 200개 자산군과 17개 통화에 걸쳐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는 JP모건 멀티에셋 투자 엔진의 의사결정 근간이다.

JP모건은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했다. ‘60/40 포트폴리오’란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JP모건 관계자는 “이는 작년보다 약간(20bp) 낮지만 여전히 좋은 출발점”이라며 “액티브 배분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 주식 수익률은 약간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약간 더 좋아지고, 대체투자 수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물자산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60/40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향후 10년 동안 97%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10년간 2.9%의 금리를 가정하고 현금만을 보유함으로써 예상되는 수익률인 33%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0/40 포트폴리오에 약 25%의 대체투자를 포함한다면 예상되는 수익은 108%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에 대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그 배경으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을 꼽았다.

한화운용은 TDF 운용에 있어 세계 선두급 하우스인 JP모건과 협업하며 국가별·섹터별·기업별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투자자산 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주로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환오픈 전략을, 안전자산인 채권에서는 환헤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한화운용의 TDF는 9월말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5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자 기간을 최근 3년으로 늘리면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3위 안에 드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변 팀장은 내년 시장을 전망하며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서 채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강화와 누적된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정책의 효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채권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JP모건자산운용은 매년 3억2100만달러(한화 약 42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리서치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여 펀드 관리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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