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SBS 단독중계, 월드컵 후 징계"(종합)

국회 문방위 업무보고
종편 사업자 수 9월초 발표.."KBS 수신료 연내 인상돼야"
"중기 홈쇼핑, 9월 전 결론 내릴 것"
  • 등록 2010-06-25 오후 6:06:12

    수정 2010-06-25 오후 6:06:12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BS(034120)의 남아공 월드컵 독점중계와 관련, 월드컵이 끝난 직후 과징금 부과 등 징계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관심을 끌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선 연내 선정작업을 매듭지을 것이며, 사업자 수는 9월 초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와, 방송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선, SBS의 월드컵 독점중계에 대해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과징금 부과 등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와 관련해선 "지상파 3사의 해명자료 등을 검토해 과징금 부과 여부와 액수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 끝나면 지상파 3사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현재 SBS가 독점중계권을 가진 2012년·2016년 올림픽까지 원만히 (공동중계)타협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세련된 코리아풀이 작동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과 관련해선 "연말까지 매듭짓겠다"며 "종편 사업자 수는 9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당초 "아예 사업자를 허가하지 않는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가, 나중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번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당정 간의 종편 사업자 사전 협의설에 대해선 "당정 간 협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종편 사업자를 위해 특혜를 검토한 적도, 편법을 동원할 생각도 없다"면서 "시장 원칙과 위원회의 합리적 선정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선 기존 인상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위원장은 "KBS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연내 처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2의 광고를 완전히 독립시켜 KBS 재정적 안정과 독립성을 보장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KBS 수신료 인상이 종편 채널의 광고 몰아주기와 연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는 별개의 문제며,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KBS가 광고를 중단해도 곧바로 종편으로 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광고라는 건 공정한 시장의 작용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현안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추진에 대해선 "중소기업 육성차원에서도 그렇고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이어서 빨리 진행해 올 정기국회(9월) 이전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중기 홈쇼핑이 대기업에 매각된 전례가 있어 향후 승인 조건에 이에 대한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선 "가능한 한 빨리 매듭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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