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500억 규모 CB발행…'美 진출 재원 확보'(상보)

  • 등록 2015-07-24 오후 1:43:47

    수정 2015-07-24 오후 1:43:4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씨젠이 미국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섰다.

씨젠(096530)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만기이자율은 0.9%이며 만기일은 오는2020년 7월28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6만8128원으로 전환청구는 2016년 7월 11일부터 가능하다.

특히, 이번 CB발행은 올해 상반기 CB 발행 평균 만기 이자율보다 약4% 가량 낮은 수준으로 씨젠의 미국 등 해외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유리한 자금확보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가 목적”이라며 “주요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미국 식품의약처(FDA)승인과 현지 제조 및 공급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전개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올 초 헤르페스 바이러스 검사 제품에 대해 미국 FDA 인증을 받았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현지 법인 ‘씨젠 테크놀로지(Seegene Technologies Inc. www.seegenetechnologies.com)’를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 매출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한 씨젠은 최근 다나허(베크만 쿨터) 및 퀴아젠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계약을 통해 입증된 세계적 수준의 멀티플렉스 분자진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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