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호도 1위 본 정청래, “국민의힘이 사라졌다”

  • 등록 2020-11-11 오전 11:06:17

    수정 2020-11-11 오전 11:06:1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 여론조사업체 조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해당 조사에서 검찰총장 후보만큼이나 보수야당 후보 전멸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정 의원은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며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고 적었다.

이어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밖의 그대,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또 “윤석열 입장도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이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 의원은 “이래저래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에서 멀어져만 간다. 갈 길은 바쁜데 해는 저물고 비는 내리고 불빛 없는 산비탈 길을 걷는 나그네 신세”라며 “국민의힘 큰일이고 큰짐”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날 공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24.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2.2%를 받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3위는 18.4%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였다.

무소속으로 복당을 못한 홍준표 의원이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2%로 뒤를 이었다. 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4%를 기록했다. 정 의원 지적대로 국민의힘 소속 인사는 6위까지 1명도 없었다.

해당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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