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기습 황사 덕에 삼겹살 매출 `쑥쑥`

  • 등록 2008-03-03 오후 4:49:57

    수정 2008-03-03 오후 5:00:47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대형마트들이 지난 주말 찾아온 기습 황사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겹살과 마스크 판매가 크게 늘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강력한 기습황사가 찾아온 지난 주말(3월 1~2일) 이틀 동안 삼겹살 판매량은 약 40톤으로, 약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주(2월 23~24일) 판매량과는 100%,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도 판매량은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홈플러스 측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국발 황사가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이달에만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250톤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도 사정이 비슷해 지난 주말 삼겹살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40% 정도 늘었다. 이밖에 황사대비 용품인 마스크는 450%, 핸드워시는 112%, 구강청결제는 122%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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