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혼다, 7~9월 순이익 순위 부진..TOP10 중 8,9위

중국내 판매 부진, 에코카 보조금 종료 여파
도요타는 선방..순이익 2위, 영업이익 1위 행진
  • 등록 2012-11-27 오후 4:09:20

    수정 2012-11-27 오후 4:09:2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 자동차 대기업들의 수익 회복이 둔화되고 있다.

세계 상위 10대 자동차업체의 7~9월기 연결 순이익 순위에서 도요타는 2위 자리를 지켰지만 닛산과 혼다는 각각 8위, 9위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1위는 독일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지난 4~6월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을 극복한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수익 회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7~9월 도요타, 닛산, 혼다 3사의 순이익은 총 4461억엔(약 5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4~6월보다 약 500억엔 줄었다.

특히 혼다는 독일 BMW와 미국 포드에 밀려 6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북미에서 주력 세단 ‘어코드’의 전면 개량을 앞두고 기존 구형 모델을 모두 판매하기 위한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닛산은 직전 분기보다도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반면 도요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7~9월기 영업이익은 3406억엔(약 4조5000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선두를 달렸다. 독일 폭스바겐보다 1000억엔 이상 많았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디자인의 주력 모델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계열사의 이익 성장 등으로 순이익은 주요 10개사 중 가장 컸다.

신문은 “일본 자동차기업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일본내 에코카 보조금이 지난 9월 종료되면서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며 “잇단 신차 출시, 북미·동남아 시장내 판매 확대 등의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가 수익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