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학]배달시킨 떡볶이,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될까?

  • 등록 2022-04-14 오전 11:41:34

    수정 2022-04-14 오후 1:22:04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배달·포장 음식의 증가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부 용기가 안전성에 부적합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을 검사한 결과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 3건이 사용에 부적합했다. 연구원은 특히 해당 재질의 용기는 주로 높은 온도에서 원료물질의 용출량이 증가하는 만큼 전자레인지 사용 시 용기 표면에 표시된 재질과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회용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 확인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사용이 부적합한 플라스틱 용기.(사진=서울시 제공)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 확인하기

-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한정적이다. 자칫 전자레인지 사용이 금지된 플라스틱을 돌렸다간 용기가 녹거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 겉면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기에 ‘식품용’이라는 표시가 있더라도 전자레인지용 표시 유무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단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돌리더라도 장시간 가열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재질 확인하기

- 만일 별다른 표시가 없다면 플라스틱 재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결정화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C-PET), 내열폴리스티렌(내열OPS) 등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재질은 가열해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다. 이외 폴리스틸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재질의 용기는 가열이 금지된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는 PP, PS, PET 재질 용기가 주로 사용된다.

랩은 벗겨서 조리하기

-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랩은 가열할 경우 환경호르몬 외에도 독성가스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될 수 있다. 랩의 소재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용기에 랩이 씌워져 있다면 반드시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비닐봉지 역시 PS가 사용되므로 전자레인지 조리는 피해야 한다.

은박지는 금물

- 은박지는 알루미늄 성분으로,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반사시키는 특징이 있다. 은박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경우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폭발할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금속 용기나 컵라면 용기도 전자레인지 조리가 금지된다. 특히 컵라면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용기도 있는데, 일부 컵라면은 뚜껑과 용기의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사용 전 뚜껑의 표시사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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