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계룡건설 李회장의 `여덟 딸` 챙기기

이인구 회장, 딸들에게 7만주 골고루 증여
8명 여성자녀 보유지분 비슷..외아들은 증여제외
  • 등록 2007-04-03 오후 5:27:36

    수정 2007-04-03 오후 5:27:3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전·충청권을 대표하는 건설업체인 계룡건설(013580)산업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인구 명예회장이 자신의 보유주식 일부를 여덟명의 딸들에게 골고루 증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인구 계룡건설 회장은 보유주식 7만주(0.78%)를 8명의 딸들에게 골고루 증여했다. 증여주식은 6명의 자녀가 1만주, 2명의 자녀가 5000주를 각각 받았다.

계룡건설의 이날 종가 3만8050원으로 계산하면 이 회장이 딸들에게 증여한 주식 7만주는 시가로 총 26억6350만원 규모다.

이 회장은 슬하에 1남8녀의 아홉 자녀를 두고 있다. 이번 증여에는 막내아들인 이승찬 계룡건설 전무는 제외됐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8명 딸들은 계룡건설 보유지분율이 0.35~0.37%로 비슷하게 됐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 회장이 8명의 딸들 중에서 보유지분율이 높았던 자녀는 5000주, 낮았던 자녀는 1만주를 각각 증여했다"며 "이번 증여로 이 회장 딸들의 보유지분율이 비슷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아들인 이승찬 전무는 보유지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증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올해초 이승찬씨를 전무로 승진시켜 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 전무에게 중책이 맡겨지면서 계룡건설은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승찬 전무는 작년초 장내매수를 통해 현재의 14.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룡건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이인구 회장과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44.98%를 보유중이다.

계룡건설그룹은 모회사인 계룡건설과 계열사인 동성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속리산유스타운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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