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째 약세..글로벌 경기 '빨간불'

미국 이어 중국 지표도 부진..가까스로 1920선 사수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에 대형주 부진..중소형주 강세
  • 등록 2013-04-15 오후 3:35:24

    수정 2013-04-15 오후 3:35:2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가증권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 여기에 키프로스 등 유럽 악재까지 겹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북한발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낙폭은 크지 않았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2%(3.78포인트) 내린 1920.45에 마감했다. 장중 19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며 보합권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부터 하락은 예고돼 있었다.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또 키프로스 구제금융과 관련해 추가 증액을 요청한 60억유로의 자금 부족분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됐다.

이후 추가 악재는 중국에서 터졌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탔다.

외국인은 1217억원 팔자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61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802억원으로 순매수했다. 국가지자체는 168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사자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70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다.

개인 매수에 중형주의 흐름이 좋았다. 대형주는 0.36%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2%와 1.06% 올랐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운송장비업종 등이 1~3%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 의약품 등 내수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4% 올랐고,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는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8개 상한가 등 459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등 354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764만주와 4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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