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무역협회 창립 70주년 맞아 오케스트라 특별지휘 나서
  • 등록 2016-07-17 오후 7:26:52

    수정 2016-07-17 오후 7:26:5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수출구조를 고도화화는 내용의 미래무역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15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무역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의 특별지휘자로 나서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인호 회장은 “무역협회의 사업과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종합적인 무역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잠실지구에 국제수준의 도심형 마이스(MICE)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우리 무역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구조 고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기념식에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특별지휘자로 직접 나서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지휘했다. 김 회장은 평소 고전음악을 즐겨 들으며, 지난 2001년에는 KBS 교향악단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KBS 교향악단이 아마추어의 지휘를 받은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김 회장은 부친인 김영환 목사가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과 숭실전문학교 동문인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고전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무역협회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보다 2년 앞선 1946년 7월31일 무역에 대한 안목과 혜안을 지닌 105인의 선각자들이 설립한 순수 민간 경제단체다. 우리나라 7만여 무역업체를 대표하며 무역정책 건의, 애로해결, 해외시장 개척,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디지털무역 확산 및 무역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수출 6위의 무역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날 7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함께 ‘선진화된 구조로 세계경제와 조화되는 한국무역’을 주제로 하는 미래무역비전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융복합 시대, 미래무역의 글로벌 리더(KITA, Smart BRIDGE to the future trade)’ 비전을 담은 무역협회 신(新)경영비전과 2030년까지의 10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이 15일 한국무역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특별지휘자로 나서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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