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세션2]"中 증시 3년간 강세장 지속..선강퉁 유망종목 주목해야"(종합)

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
'미리 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은'
  • 등록 2015-05-08 오후 1:32:11

    수정 2015-05-08 오후 1:37:31

▲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미리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은?’이라는 주제로 세션2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은 앞으로 2, 3년 동안 강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구조개혁 정책과 함께 외국인, 기관투자가 등의 매수 여력이 충분합니다. 성장이 뒷받침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서 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은 ‘미리 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은’를 주제로 한 세션2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아직 중국에 투자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되레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이 후강퉁에 이어 하반기 예정된 선강퉁까지 점차 개방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등으로 글로벌 투자 사이클이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식시장의 유동성도 풍부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데다 기관투자가 역시 2조위안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2018년쯤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봤다. 미국 금리조정에 따라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도래했고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있는 등 리스크요인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 수석연구원은 “펀드 등 간접적으로 투자하려면 지금 중국시장에 투자했다가 2018년이 오기 전에 환매하고 조정기에 다시 매수 시점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진단했다.

직접 투자자의 경우 종목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그는 역설했다. 중국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은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가 꼽혔다. 한국의 성장이 정체된 지금, 국내 시장에 몇 없는 성장주가 중국 시장에는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바뀔 수 있다”며 “혹은 기업 경영을 잘해서 성장하는지, 인구 통계학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업인지 등을 확인해 성장주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을 중국에 적용하는 전략 역시 유효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데 비해 중국은 우리나라 발전과정보다 최소 10년 뒤처져 있어 이미 성장 방향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은 △청도하이얼 △지리자동차 △국제여행사 △중남미디어 △평안보험 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가 환골탈태했듯 중국 IT업체도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청도하이얼은 하이얼이라는 그룹이 2세 경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전 수석연구원은 “지리자동차의 시가총액은 아직 4조~5조원에 불과하지만 현대차 1970~1980년대 모습을 보인다”며 “중저가 자동차 인기와 함께 외제차를 누르고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국제여행사는 면세점사업을 독과점하고 있어 호텔신라보다 더 좋다”며 “교육열 높은 만큼 교육업체와 고령화를 고려해 보험주, 그리고 신약을 개발하는 항서제약 등도 투자하기에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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