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오츠카와 제휴 `임도보고 뽕도따고`

오츠카제약과 전략적 제휴 `두마리 토끼`
`글로벌신약 능력 제고·우호지분 확대` 효과
  • 등록 2009-03-30 오후 4:45:57

    수정 2009-03-30 오후 4:45:57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동아제약(000640)이 일본 오츠카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츠카제약의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통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대주주의 우호지분도 높인 것이다.
 
동아제약은 30일 일본 오츠카제약과 ▲의약품 공동개발 ▲임상실험 협력 ▲의약품 관련 부수업무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동아제약의 신약개발을 통한 해외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양사는 동아제약이 보유한 신약개발 능력 및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과 오츠카제약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임상 네트워크와 임상능력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이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하면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신약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그 동안 양사는 합자회사인 동아오츠카를 설립해 음료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고, R&D 제휴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의약품개발 경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측면뿐 아니라 대주주의 경영권 안정에도 긍정적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 오츠카제약 측이 갖고 있던 동아제약 지분을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는 특수관계인`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오츠카제약과 국내 계열사인 한국오츠카가 보유하고 있던 8.27%는 경영권과 관계없는 단순 투자지분이었다.
 
이에 따라 강신호 회장 등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12.23%(의결권 기준)에서 20.71%로 높아졌다. 여기에는 오츠카측 지분 8.27%와 강신호 회장 등이 주식배당을 받아 늘어난 지분이 포함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와 우호지분 확보를 통해 동아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오츠카제약 입장에서도 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한 좋은 파트너를 만든셈이어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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