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히틀러>박원순-안철수"...결정적 이유는?

  • 등록 2014-06-10 오후 2:35:28

    수정 2014-06-10 오후 2:35:2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히틀러에 비유해 논란이 예상된다.

변희재 대표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울대 폐지와 진보 교육감 대거 당선을 논하던 중 사회주의는 물론 히틀러, 스탈린 체제를 언급했다. 그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 같은 스타일이 어느 순간 히틀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팔색조처럼 변신을 하거든요”라고 주장했다.

△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희망2 원순씨 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했다. / 사진= 뉴시스


이어 그는 “물론 히틀러는 박원순 시장이나 안철수 의원처럼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해먹고 다니진 않았죠. 저들보단 더 높은 차원의 인물이에요”라며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함께 폄하했다.

이 같은 발언은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변희재 대표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진보 성향의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가 매번 거론하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 박원순 시장, 안철수 의원 등은 잘 알려진 진보 성향의 인물들이다.

한편 최근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은 54.5%의 지지율을 얻어 44.7%의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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