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내달 10일 정기총회.. 회장단 인선논의 본격화

허창수 회장, 3연임 여부 주목.. 재추대 가능성 무게
부회장 20명 명단변화 예상.. 50대 그룹으로 자격확대
  • 등록 2015-01-30 오후 2:00:05

    수정 2015-01-30 오후 2:00:0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다음달 10일 정기총회(제54회)를 앞두고 30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이사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예·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10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및 부회장단 인선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관심을 끌고 있는 차기 전경련 회장에는 허창수 현 회장의 3연임이 유력시된다.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의 3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할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자꾸 물어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달초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도 “(회장직을)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재계에서는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차기회장을 맡을 만한 마땅한 인물의 대안이 없는데다 그간 무난하게 전경련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허 회장의 재추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 2013년 11월 사업 및 조직을 개편하면서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회장단 가입 자격을 확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합류할 인사들에게 의사 타진 작업을 비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미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이 생겨 부회장 20명의 명단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경련 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큰 인사로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에 포함돼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50대 그룹까지 범위를 확대할 경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로운 회장단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정기총회가 끝나봐야 회장단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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