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8강 상대' 샌드그렌, 무명의 강서버… 트럼프 열성 지지

  • 등록 2018-01-24 오전 11:31:25

    수정 2018-01-24 오전 11:31:25

(사진=호주오픈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진짜 ‘이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이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호주 오픈 8강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과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는 모두 세계랭킹이 높지 않은 선수들로, 16강에서 상위 시더들을 꺾는 ‘업셋’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해 현재까지 대회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정현은 16강에서 14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고, 샌드그렌은 5번 시드 도미닉 티엠에게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올해 21세로 성장 단계에 있는 정현과 달리, 올해 26세로 전성기가 짧은 종목 특성상 기량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샌드그렌의 8강 진출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샌드그렌은 2011년 데뷔해 ATP 투어 우승조차 경험한 적이 없고 랭킹 100위 안에도 지난해에야 들었다. 그랜드슬램 참가는 14회나 실패했으며, 이번 대회는 자신의 세 번째 그랜드슬램 출전이다.

샌드그렌은 188cm의 장신으로 서브의 위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16강전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20개나 기록했다. 정현이 3회전 즈베레프와의 경기에서 상대 강서브 리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샌드그렌은 경기 외적인 요소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기도 한 그가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들 때문에 미국 내 우익 정치 세력인 대안 우파(alt-right)를 지지한다는 의혹이 생긴 것이다.

그는 뉴욕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대회 16강 진출 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2016년 이후 자신의 트윗을 모두 삭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