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전추·이영선, 헬조선의 상징..금수저보다 더한 빽수저"

  • 등록 2016-12-14 오전 10:51:32

    수정 2016-12-14 오전 10:51:3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출석한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헬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14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검찰 및 특검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두 증인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 역할을 수행한 핵심 증인”이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윤·이 행정관을 가리켜 “금수저 보다 더한 빽수저”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특히 “윤전추 행정관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잘 모셨다”며 두 사람을 “대한민국 헬조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석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이 전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서가 똑같은 형식과 내용을 갖췄다며 청와대가 두 사람의 출석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이 전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한 언론사에 제공한 이른바 ‘비밀의상실’ CCTV에서 최순실씨의 수발을 드는 모습이 잡혀 최 씨의 전담 개인비서로 수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 전 행정관이 휴대전화를 자신의 셔츠에 닦아 최 씨에게 건네는 모습과 윤 전 행정관이 최 씨와 함께 의상실에서 박 대통령의 옷과 서류를 살펴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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