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車업계 내수판매 호조.. 성수기 기대감 '활짝'

4월 수입차 1만3320대 판매.. 월간 최대치
현대·기아·쌍용차, 신차효과 내수판매 회복
  • 등록 2013-05-07 오후 4:35:45

    수정 2013-05-07 오후 4:53:4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판매가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수입차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이 강화되고 신차 출시까지 맞물리면서 겨우내 잠시 주춤했던 고객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한 1만3320대로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11월 기록한 월간 최대 기록을 5개월만에 다시 경신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달보다도 1300여대가 더 팔렸다.

독일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총 8972대를 팔며 판매 신장을 이끌었고 도요타와 렉서스도 각각 576대, 573대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딜러사들마다 비공식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A수입차 딜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결정한 할인율은 없지만 올초보다 딜러들의 개별 할인이 200만~300만원 확대됐다”면서 “본격적인 차량판매 봄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수입차 뿐만 아니라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자동차(005380)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같은기간보다 5.2% 증가한 5만8365대를 판매했고, 기아자동차(000270)는 1.4% 증가한 4만554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월대비로도 각각 2300대, 1000대 판매가 각각 늘었다.

현대차의 경우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등이 신차효과를 이어갔고, 기아차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신형 카렌스가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

쌍용차(003620)도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1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27.7% 증가했다. 이는 전월보다도 200여대 증가한 판매실적이다. 캠핑 인기에 힘입어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투리스모 등 코란도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됐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전시장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자동차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판매 성수기를 맞아 수입차 딜러들의 할인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도 “5월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고 각종 프로모션들도 활발하게 진행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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