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연극 '채식주의자' 공연 취소

'코로나19'로 벨기에 연출가 내한 차질
"연습 등 일정 정상적으로 소화 어려워"
  • 등록 2020-04-10 오전 11:02:43

    수정 2020-04-10 오전 11:02:2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극단은 5월 6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려던 연극 ‘채식주의자’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국립극단 ‘연출의 판-해외연출가전’의 일환으로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 제작하고,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하지만 3월 들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WHO(세계보건기구)가 ‘판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벨기에 정부의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고, 연출가인 셀마 알루이의 입국이 어려워졌다.

입국을 한다 해도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 등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은 공연 취소에 합의했다.

한편, 오는 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 ‘만선’은 연기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의 기획공연 취소 또는 연기’ 기간을 19일까지 연장 요청했기 때문이다.

서계동에 위치한 소극장 판(사진=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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