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사직’ 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전원 복귀

보건복지부, 16일 병원 실사
일부, 자체 제작 사직서 제출
수련 포기서 제출한 건 아냐
‘공개 사직’ 인턴도 정상 출근
  • 등록 2024-02-16 오후 3:31:48

    수정 2024-02-16 오후 3:31:4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직 의사를 밝히고 무기한 결근을 선언한 대전성모병원 인턴 20여명이 모두 의료 현장에 복귀했다.

16일 오전 대전성모병원 로비에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성모병원 소속 인턴 21명 전원은 전날 병원에 사직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결근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정오 기준 복귀했다.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병원에서 인턴 근무 실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응급의학과 등 진료 기록에 전공의들이 정상 접속한 것을 확인했다.

일부 인턴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공식 양식이 아닌 자체 제작한 내용으로 1년간 인턴 과정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수련포기서는 아니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공식 서류를 제출한 인턴은 1명으로 퇴직원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직하겠다고 밝힌 홍모 인턴도 이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소속 레지던트 48명도 다음 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기로 했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상황에서 사직 의사를 고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 221곳에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현장 실사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면 문제메시지와 문서 등으로 업무 개시를 명령하고 이를 위반하면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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