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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병원에서 인턴 근무 실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응급의학과 등 진료 기록에 전공의들이 정상 접속한 것을 확인했다.
일부 인턴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공식 양식이 아닌 자체 제작한 내용으로 1년간 인턴 과정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수련포기서는 아니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병원 소속 레지던트 48명도 다음 주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기로 했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상황에서 사직 의사를 고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 221곳에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현장 실사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진료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면 문제메시지와 문서 등으로 업무 개시를 명령하고 이를 위반하면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