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있어도 2년 이내 치료 안 받았으면 실손보험 가입

  • 등록 2017-09-25 오전 10:51:44

    수정 2017-09-25 오전 11:00:32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발표를 위한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 우선 추진 금융개혁 과제와 추진체계를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최근 2년내에 치료 이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상품이 내년 4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의 우선 추진 과제로 유병력자가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출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과거 수술 등 진료기록이 있거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 실손보험은 5년간 치료이력을 심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2014년 8월 도입된 노후실손의료보험 역시 고령자의 상당수가 만성질환으로 인해 인수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과거 질병이력이나 만성질환이 있어도 최근 2년 이내 치료 이력이 없는 경우 가입이 가능한 실손보험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치료 이력이란 입원, 수술, 통원(7일 이상) 및 투약(30일 이상) 등을 말한다. 이 상품은 필요한 경우 특정 질병에 대해 일정기간 보장을 제한하되 가입거절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유병력자 대상인 만큼 기존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높은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보험료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본인부담률 상향, 특정 질병의 보장 제한, 보험사 공동풀의 상품 운영 등 다양한 보완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중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안을 확정하고, 보험료 산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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