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남양주공장 폭발사고, 6톤 암모니아 독성에 촉각

  • 등록 2014-02-13 오후 2:14:22

    수정 2014-02-14 오후 1:27: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빙그레 제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의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빙그레 남양주공장 폭발사고로 탱크 앞에 있던 공장 직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화질소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되는 물질로 질소는 극저온에서 액체의 형태로 존재하며 저렴한 냉각제로 널리 쓰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빙그레 남양주공장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도농공장은 빙그레가 보유한 공장 4곳 중 하나로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 197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증축 승인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문제는 6톤이나 유출된 암모니아 독성이다. 암모니아는 독성물질로 8시간 노출 최대허용치가 25ppm로 정해져 있다.

암모니아 독성이 인체에 쌓이면 많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암모니아 독성의 대표 증상은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어지며 심하면 구역질과 구토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두뇌가 점점 흐려지고 짜증이 생기며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생성돼 혈압과 혈당이 올라간다.

뇌로 가는 피에 암모니아의 양이 적을 때는 불면증을 야기하지만 양이 많아지면 혼수 상태가 오고 심하면 죽음까지 이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빙그레 공장서 암모니아 누출..2명 부상
☞ EMW, 13억 규모 공장용 부지 취득
☞ 호주 자동차 산업 무너지나..도요타도 공장 뺀다
☞ 울산 폭설에 공장지붕 붕괴 잇따라…2명 사망
☞ GS칼텍스 여수공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 포드, 호주 직원 30% 감원..공장 폐쇄 수순 밟아
☞ 한화 여수공장서 폭발사고, 창고 무너졌으나 인명피해 無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