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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오고,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그동안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윤 대통령을 돌려 비판한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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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과 이 대표의 징계를 연관짓는 주장들에 대해 “이간질하려 하는 정치적인 술수”라며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번 문자 메시지 공개로 이 대표의 징계에 ‘윤심’이 작용했는가를 놓고 향후 정치권에서의 큰 파장이 예상된다.
최 수석은 “당무는 당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고, 윤 대통령이 일일이 지침을 주거나 하는 일은 없다”며 “우연한 기회에 노출된 문자 메시지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조금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여러 가지 당이 어려움을 겪었다가 권성동 직무대행이 맡아서 애를 쓰고 있으니 격려하고 덕담하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그런 말씀하신 거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