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월요일 여야 대표와 3자회담 제안(종합)

  • 등록 2013-09-12 오후 2:54:50

    수정 2013-09-12 오후 2:54:5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그동안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 회담을 고수하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새누리당의 중재안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순방의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면서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통해 국정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현재까지 대통령의 통치철학이자 신념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밝히는 것”이라며 “뒷거래나 부정부패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타협하지 않고 청렴과 소신을 갖고 임해 오셨다. 이번 3자 회담을 통해서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기존에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의구심과 정치권의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 시기에 대해 “월요일(16일)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 의제에 대해선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이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치권에서 요구해 온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이 수석은 “국회를 존중하고 협조를 구한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의 표현”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야당은 박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양자회담을 주장해 왔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5자 회담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3자 회담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중재안이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9월 정기국회 파행 등 정국 경색을 불러 온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의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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