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김제 도로에 나사못 뿌린 40대 범행 이유가 '황당'

  • 등록 2014-09-18 오후 12:23:00

    수정 2014-09-19 오후 3:18: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전라북도(전북) 김제시에서 무려 한 달에 걸쳐 ‘나사못’을 뿌리고 다닌 40대 남성이 마침내 검거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시내 주요 도로에 나사못을 뿌려 불특정 차량에 피해를 준 40대 A씨를 붙잡았다.

일명 ‘김제 나사못 사건’의 용의자인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받은 뒤 18일 일단 귀가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6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김제시 검산동 홈플러스 앞 도로를 비롯한 각종 주거지역 인근 도로에 2㎝ 크기의 나사못을 뿌리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제 나사못 사건으로 인해 이 지역 택시 470여대를 비롯한 1000여대 가량의 차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나사못 5000개를 구입한 뒤 신문지에 싸서 퇴근시간대인 오후 7시를 전후해 도로 위에 뿌려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차량들이 통행에 방해가 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가 빗발치자 김제 나사못 사건을 본격 수사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카메라(CCTV) 기록과 환경미화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차량을 추적했으며 차량주인인 A씨를 17일 오후 5시10분쯤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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