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발가벗긴 한국당, 역풍 맞을 것”

2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출연
“아무리 험한 정치라도 금도 지켜야…한국당, 오만해”
  • 등록 2019-10-29 오전 11:49:22

    수정 2019-10-29 오전 11:49:22

대안신당 박지원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속옷만 입고 있는 모습으로 희화화한 자유한국당을 겨냥 “아무리 애니메이션이고 풍자극이라고 해도 일국의 국가원수를, 대통령을 발가벗기는 사람들은 지지도가 안 오르고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아무리 험한 정치라도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야 한다”며 “거기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까지 인형을 들고나와서 함께하는 것은 진짜 개그가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낙마와 관련 표창과 상금을 수여한 것에 대해서도 “입지를 부각하기 위해서 한 일이 고작 그것 밖에 안 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나중에는 궁색하니깐 보좌관하고 밥 먹으라고 줬다는데 이런 게 있을 수 있나”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원래 해오던 것’이라는 한국당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박남매로 유명한 박영선 의원과 제가 박범계·이춘석·전해철 의원 등과 팀워크로 많이 낙마시켜 봤지만 그런 짓을 어떻게 하나”며 “원내대표가 칭찬하고 ‘박수 한 번 보내주자’ 그 정도로 하는 거다. (한국당이)소위 조금 잘되니깐 오만하니깐 그런 일을 한다고 본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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