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공짜로 사용하는 시대 온다"

김동철 연세대박사,"광고 시청 조건으로 무상제공 가능"
웨어러블 컴퓨터가 개인경험 스토어 시장 활성화 시킬것
  • 등록 2013-08-29 오후 3:43:12

    수정 2013-08-29 오후 3:43:12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현재 개발자들에게만 1500달러(한화 167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구글 글래스가 고객들에게 광고를 일정 부분 의무적으로 보게 하는 조건으로 무상으로 제공되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이다.”

연세대 미디어 시스템랩의 김동철(사진) 박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한국미래기술연구원 주최로 열린 ‘웨어러블 컴퓨터 및 스마트워치 개발과 응용기술 세니마’에서 구글 글래스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김 박사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음성인식과 눈동자 트렉킹, 손가락 움직임 인식, 증강현실 등이 웨어러블 컴퓨터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웨어러블 컴퓨터는 현재의 스마트폰과 달리 양손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는 개인경험 스토어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예컨대 한 개인이 오지를 탐험할 때 모든 장면을 놓치지 않고 웨어러블 컴퓨터로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은 이 동영상 데이터를 개인경험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이같은 새로운 추세는 현재 동영상 온라인 사이트 유튜브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기존 비즈니스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박사는 웨어러블이 가능한 동작을 기준으로 향후 나오게 될 대상 제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입는 동작을 기준으로 옷, 바지, 셔츠 등에 결합된 웨어러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쓰는 동작에는 모자, 헬멧, 안경 등에, 차는 동작으로는 허리띠, 팔찌, 발찌, 시계, 명함 등에 웨어러블 컴퓨팅 기능이 접목될 것으로 점쳤다. 거는 동작에는 목걸이, 귀걸이를, 신는 동작에는 신발, 양말 등을 웨어러블 컴퓨팅 후보 제품으로 들었다. 또 드는 동작에는 핸드백을, 메는 동작으로 가방등에 웨어러블 컴퓨터가 합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사용자가 컴퓨터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컴퓨터가 사용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웨어러블 컴퓨팅 기술이 탄생시킬 새로운 시장으로는 ▲개인의 특화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 케어 서비스, ▲개인 생활 패턴에 따른 건강 관리 기능, ▲숙면시간, 주기분석에 따라 최적의 숙면을 취하게 하는 기능, ▲장시간 오피스 근무자들을 위한 자세 교정 기능, ▲미아나 노인들의 위급 상황을 예측하고 대처하게 하는 기능,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컴퓨터가 알아서 일처리를 해주는 스마트 비서 역할 등을 꼽았다.

연세대 미디어 시스템랩의 김동철 박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한국미래기술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웨어러블 컴퓨터는 개인 경험을 사고 파는 개인경험 스토어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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