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기다리는 증시…공포지수 마저 숨죽였다

  • 등록 2017-03-10 오전 10:39:21

    수정 2017-03-10 오전 10:52:1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일명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세 급등세를 보였던 공포지수는 불확실성이 제거될 거라는 기대감에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거래일보다 0.39 포인트(3.26%) 내린 11.57에 거래되고 있다. 탄핵 선고일을 앞두고 이달 들어 12.41% 가량 급등했던 지수는 이날에는 오히려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변동성지수는 지난달 22일 9.72선까지 내려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년새 줄곧 10~25선에 머물던 지수는 작년말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트럼프 정부 출범 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증시는 오히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1조60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현재로서는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장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상태여서 변동성지수도 잠잠하다”며 “만일 탄핵 선고가 나면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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