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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차관 부인은 15일 오전 입장문에서 “남편과 관련된 일을 보도되고 난 후 지난 6년간 산목숨이 아닌 체 지내왔다. 침묵 속에서 사는 동안 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었겠으며, 억울한 게 없었겠나”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은 “완전히 허위의 내용으로 바로 다름 아닌 저와 소중한 제 가족을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피해를 주장한 여성의 인터뷰를 토대한 한 최근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히 자신이 피해 여성을 찾아가 금품을 주고 회유하고 폭언을 하였다는 내용, 최순실과의 관련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지만 피해 여성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골자로 주장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2013년 한 건설업자에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조사를 위해 김 전 차관에게 15일 오후 3시에 서울동부지검으로 오라고 통보했다. 김 전 차관의 출석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