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조선주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4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날보다 1250원(4.82%) 오른 2만7200원에 마감했다.
한진중공업(097230),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역시 3~4%대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매수 상위에는 CLSA 등 외국계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벌크선 중고선가 상승 등 업황 개선의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누적 발주량은 71.9%, 중고선 거래량은 32.6% 증가했다”며 “중소형선을 시작으로 고효율 에코선 발주 증가, 선가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과잉이 가장 심했던 벌크선종이 점진적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벌크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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