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셰일유전에 `군침`..블랙스톤 등 매입 나서

  • 등록 2014-08-11 오후 1:57:19

    수정 2014-08-11 오후 1:57: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석유회사 로열더치 셸의 미국 셰일 유전 지분 인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최근 사모펀드들의 셰일 에너지 기업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내 셰일 에너지 개발이 기폭제가 된데다 에너지 기업들의 자본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WSJ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스톤이 루지에나주(州) 헤인즈빌에 있는 대형 셰일가스 유전 지분 매입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블랙스톤이 셸의 보유 지분중 절반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10억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 거래가 될 전망이다.

헤인즈빌에 있는 셰일 유전은 북부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 동부가 맞닿은 곳에 있다. 주변 지역 넓이는 35만에이커(약 1416km2)에 달한다. 셸은 2007년부터 이곳 셰일 에너지 개발을 시작했다.

WSJ는 최근 사모펀드들이 에너지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가 캐나다 엔카나(Encana)가 보유했던 와이오밍주 셰일가스전을 매입했다. 6월에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에 있는 엔카나 천연가스전을 인수했다.

석유개발업체들도 사모펀드의 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태다. 이들은 수년간 셰일에너지 유전 개발을 하면서 막대한 투자를 했다. 이들은 또 아직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에너지 개발이 어려운 상태다.

벤 반 뷰어든 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재무 건전성을 반드시 켜야 한다”고 말했다. 셸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적은 셰일 에너지전을 정리중이다. 셸은 지난 5월에도 텍사스에 있는 셰일유전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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