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형 신작 게임 'RF 프로젝트', '돈버는 게임'으로 나온다

'웹3 코리아 2022' 2일차 행사서, 블록체인 도입 처음 밝혀
우주 전쟁 배경으로 한 대작 PC 게임, 출시일은 미정
홍진표 매니저 "해외 버전 먼저…국내는 현행법상 어려워"
  • 등록 2022-06-03 오후 3:23:46

    수정 2022-06-03 오후 3:37:5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넷마블(251270)이 출시를 예고해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RF 프로젝트’를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내놓는다. 대형 신작에 ‘돈 버는 게임(P2E)’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다.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인 마브렉스(Marblex)의 홍진표 매니저는 3일 열린 ‘웹3 코리아 2022’ 2일차 행사에서 “RF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이 도입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이 신작 RF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건 처음이다.

홍진표 넷마블 마브렉스 매니저 (사진=체인파트너스)


RF 프로젝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작 PC게임이다. 홍 매니저는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갈등, 거대 보스 레이드가 핵심 콘텐츠인 MMORPG”라며 “게임성과 블록체인 양쪽 측면에서 모두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RF 프로젝트를 국내에 아닌 해외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홍 매니저는 “국내는 현행법상 게임에 P2E를 접목시키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국내 버전은) 향후 국내법에 변동이 있다면 그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 출시한다고 확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 (이용자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넷마블이 블록체인 기반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20년 MMORPG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에 블록체인을 처음 접목시켜 출시했다. 이후 지난 5월에도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이 게임은 북미 구글 앱 매출 1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이 게임들은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 등을 넷마블 코인 ‘MBX’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다.

현재 넷마블은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넷마블은 기존 방식의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을 축으로 ‘투 트랙’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부동산 메타버스 게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모바일 RPG ‘몬스터 아레나’,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연내 블록체인 게임도 추가로 선보인다.

홍 매너지는 “필요한 경우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웹2 기반 게임으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며 “올해 4~5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또 그는 “게임의 파급력은 재미에서 비롯되는데, 현재 P2E 시장에서는 이런 게임성이 다소 결여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모든 개발 인력을 가장 중요한 게임성을 잡는데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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