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10월 관광으로 한국에 입국해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와 특수펜으로 서울 용산 일대 150여곳에 ‘이갈이’, ‘bruxism(미국 의학용어로 ‘이갈이’라는 뜻), ‘brux’ 등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관광차 한국에 입국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미국인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갈이’ 낙서를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예술활동의 일종인 ‘그라피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자신이 이갈이가 심해 “이갈이가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이니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자신의 SNS에 관련된 기사를 캡쳐해 게시하며 BRUXISM 이갈이 graffiti finally 해시태그와 함께 “이갈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입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