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 수입 2년새 4.5배↑

  • 등록 2016-07-07 오후 12:49:00

    수정 2016-07-07 오후 12:49:00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최근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하면서 관련 용품의 수입액이 급증했다. 특히 마스크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스크 수입액은 2310만 달러로 1년 전(710만 달러)에 비해 3.3배 늘었다. 2013년(510만 달러)과 비교하면 4.5배나 증가했다.

올해에도 마스크 수입액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1~5월 마스크 수입액은 36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해 메르스가 확산된 6월부터 마스크 수입액이 급증했고,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수입되는 마스크는 저가용 일회용 방진 마스크였다. 지난해의 경우 마스크 수입량의 79.3%가 중국산이었다. 연도별 평균 수입단가는 2013년 0.055달러에서 점차 낮아져 지난해에는 0.045달러로 내려갔다.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입액은 지난해 3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8% 늘었다. 2013년(2300만 달러)보다는 41.1% 증가했다.

미세먼지 우려에 따라 공기정화기는 올해 들어 더욱 빠르게 수입액이 늘고 있다. 1~5월 수입액은 4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51.2% 증가하며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넘어섰다.

지난해 진공청소기 수입액은 2억2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1.6%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는 1억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5% 늘었다.

공기정화기와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 필터 기능과 제균 기능이 추가된 고가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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