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에너지공기업 퇴직자, 줄줄이 출자사 재취업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현재 의원
  • 등록 2015-09-10 오전 11:42:35

    수정 2015-09-10 오전 11:42:3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근 5년여간(2010년~2015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퇴직자 184명이 관련 출자회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12개 산하 에너지공기업 퇴직 임직원의 출자회사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출자회사에 재취업한 퇴직자가 가장 많은 공기업은 남동발전으로 41명이었다. 이어 중부발전 31명,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이 각각 26명이었다.

이 의원은 ”모기업 출신의 낙하산으로 인해부채비율이 높고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출자회사들의 청산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부발전이 33.6%의 지분을 보유한 동두천드림파워는 부채비율이 479%에 달하지만 모기업 퇴직자 11명을 수용했다. 이 중 5명에게는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부채비율 899%의 신평택발전(서부발전 지분 40% 보유)은 퇴직자 3명을 수용해 평균 97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의원은 “산업부 산하 5개 발전자회사가 출자회사를 이용해 편법으로 정원을 관리했다”고 지적했다. 재입사를 전제로 166명을 출자회사로 전출 또는 전적 인사발령을 낸 뒤 정원 외 인력을 관리했다는 것이다.

그는 ”출자회사에 근무하는 소속 직원을 승진심사 대상자에 포함하는 등 사실상 회사 내 인력으로 대우하면서도 이를 핑계로 인원을 늘려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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