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19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 급락 하루만에 반등

셀트리온(068270)이 급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98% 오른 3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8%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에 증권사 호평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됐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셀트리온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세계적인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항체 치료제부문에서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셀트리온은 올해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MI株, 급등 하루만에 주가 제자리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스템싸이언스(066430)는 전일 대비 6.12% 내린 24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씨모텍도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했다.

전날 스템싸이언스와 씨모텍은 제4 이동통신 사업권 신청 결과 KMI는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향후 제4 이동통신 사업권 심사는 KMI만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코, 다시 탄력받나..2일만에 23.5%↑ 코코엔터프라이즈가 이틀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19일 코코는 전날보다 7.63% 오른 1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나흘동안 30% 이상 급락하는 동안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모두 소화되면서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코(039530)는 자회사인 C&K마이닝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조회 공시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힌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와이즈파워, 유니다임 인수 '이틀째 上' 와이즈파워(040670)가 유니다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9일 와이즈파워는 전일 대비 14.78% 오른 1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와이즈파워는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유니사이클(Unicycle Acquisition Corp)의 증자에 참여, 지분 70%(350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니다임 인수로 와이즈파워는 CNT 관련 라이선스를 가장 많이 확보한 단일 기업이 됐다.

◆글로웍스, 너무빠졌나 '이틀째 上' 글로웍스(034600)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글로웍스는 전일 대비 14.29% 오른 1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연속 하한가 행진을 지속한 이후 급락세가 진정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흘동안 주가는 32.2% 올랐다.

글로웍스는 지난 13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몽골에서 금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웍스는 직전 사업년도에 22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297억원, 순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

◆박근혜株, 외교사절 접촉..다시 들썩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행보가 빨라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19일 아가방컴퍼니(013990)와 보령메디앙스, 큐앤에스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박 전 대표와의 직·간접적인 인맥으로 연결되면서 주목받았던 EG와 동양물산, 엠텍비젼 등도 상승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해외 석학 및 외교사절들과 접촉을 넓히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박 전 대표는 국제관계전문대학원연합(APSIA) 서울총회 참석자들과 1시간 동안 비공식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탑엔지니어링, 증권사 호평 '급등' 탑엔지니어링(065130)이 급등했다. 신규수주 전망발표에 자회사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탑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6.21% 오른 9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은 LCD 디스펜서(Dispenser) 장비 세계시장 1위 기업"이라며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파워로직스가 흑자전환하면서 연간 60억원 이상의 지분법평가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오멘토, 분식회계 부인..사흘째 上 지오멘토(052290)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분식회계설에 대한 우려가 희석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지오멘토는 전거래일 대비 14.93% 오른 4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분식회계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9년 7월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지정한 회계법인에서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오멘토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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