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재무구조 개선 박차.."기흥역세권·디큐브百 연내 매각"

"유증·자산 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절정"
"내년 말 부채비율 200% 초반 전망"
  • 등록 2014-10-06 오후 12:05:08

    수정 2014-10-06 오후 12:05: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3년 넘게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성산업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산업(128820)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계획’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인시 기흥역세권 부지와 디큐브백화점, 용인시 남곡2지구 부지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7대1 무상감자 및 2090억 원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대성산업은 올해 이후 자산매각 및 유상증자를 통해 1조5974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성산업의 차입금은 지난 2011년 6월 기준 2조2800억 원에서 지난 6월 기준 1조450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기흥 역세권 등 주요 자산 순차적 매각

대성산업은 당장 이달중 용인기 시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 24만7765㎡를 개발하는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 부지인 용인 기흥역세권 부지 매각에 나선다. 기흥 역세권 개발부지 총 6개 블록 중 3개 구역을 보유해오던 대성산업은 앞서 지난 6월과 8월 2,4블록을 매각했으며 3-2블록 역시 이달 중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은 현재 체비지 매입을 희망하는 투자사들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대성산업은 이어 다음 달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골드만삭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계약 체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대성산업은 전했다.

대성산업이 보유한 남곡2지구도 늦어도 내년 초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남곡2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147-19번지 일대 11만6000㎡를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성산업은 내년 중 거제백화점 매각도 구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재무구조 개선 절정”

대성산업은 앞서 지난 2일 이월결손금의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무상감자 계획을 밝혔다. 오는 12월 15일자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7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방법이다. 자본금이 1431억 원에서 204억 원으로 감소하지만 그만큼 결손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성산업은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최대주주인 대성합동지주를 포함해 오는 12월 15일자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2000만주를 발행해 2090억 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민 대성산업 상무는 “무상감자, 유상증자를 통해 2090억 원 자금 확보와 함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로 5000억 원 이상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가 재무구조 개선의 절정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유전 개발 사업과 대성셀틱 보일러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예정인 만큼 내년 말에는 차입금이 6700~6900억 원, 부채비율은 200% 초반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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