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얼굴에 `공기총` 발사한 장인..왜?

  • 등록 2014-10-28 오후 1:21:09

    수정 2014-10-28 오후 1:21:0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사위 얼굴에 총기총을 쏜 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28일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사위 얼굴에 공기총을 쏜 장인 A(70)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6일 오전1시50분경 전남 담양군 한 농장 컨테이너에서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사위 B(27)씨의 말에 격분해 공기총을 발사했다.

발사된 공기총탄은 얼굴을 감싼 사위 B씨의 팔을 관통해 왼쪽 눈 밑 부분에 박혔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니 병원에서 치료와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술김에 종교를 강요하는 사위 말에 격분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위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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