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인·기관 반발 매수에 하루만에 반등

  • 등록 2015-08-04 오후 3:22:44

    수정 2015-08-04 오후 3:22: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간 하락했고,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수에 나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9.5포인트, 0.97% 오른 2027.99를 기록했다. 전날 2010선 아래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날 20포인트 가량 오르면서 2030선에 근접했다.

대외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업 지수도 다소 부진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전월(6월)의 53.5보다 둔화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3.6도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정유·화학주 등은 전날 낙폭이 워낙 커 이날은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4.14% 하락한 45.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하락한 49.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은 이날 73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6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홀로 172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전날 가장 크게 하락했던 의약품이 2.93% 올랐고, 유통업(2.6%), 운수창고(2.27%), 철강및금속(1.97%), 섬유의복(1.77%), 종이목재(1.61%), 기계(1.38%), 전기전자(1.28%) 등도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건설업(1.89%),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91%) 등 세 업종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만에 0.6% 상승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고, 현대차(005380)도 0.35% 강세를 보였다. 또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SK C&C(03473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차익 실현 매물에 0.96% 내렸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G(0027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8452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8646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57개 종목이 올랐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38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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