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쩜오=룸살롱' 정세균에 "꼰대"

정세균, '쩜오' 사용한 조선일보 비판
김웅 "요즘은 무한도전 떠올린다"
  • 등록 2021-06-25 오후 2:56:42

    수정 2021-06-25 오후 2:56:42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가 사용한 ‘쩜오급’이 성희롱 표현이라고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해 “꼰대”라고 비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의 ‘쩜오’ 표현을 저격한 정세균 전 총리를 비판했다. (사진=김웅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을 하시고 국무총리를 하신 정세균님, 쩜오를 듣고 룸살롱이 떠오르면 새천년 NHK 다니던 꼰대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 무한도전도 일베냐”라고 물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30 “난 왜 공시생 됐나” “욕 나와” 25세 1급 비서관에 부글’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접한 정 전 총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살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비판했다. 일베는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말한다.

그는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며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개혁 반드시 해야 한다. 건강한 언론의 복원을 위해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가 언급한 ‘쩜오’ 표현의 뜻은 강남가 고가유흥업소를 말하는 이른바 ‘텐프로’에 못미치는 수준의 유흥업소를 일컫는 룸살롱 은어다.

반면 김 의원이 예시로 든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개그맨 박명수가 ‘1인자와 2인자의 사이인 1.5인자’라는 뜻으로 썼던 표현이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대에 못미치는 발언, 행동 등을 할 때 쩜오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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