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여성 패션가 점령한 ‘리버시블’

  • 등록 2018-11-22 오전 11:10:02

    수정 2018-11-22 오전 11:10:02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양면을 뒤집어 입는 ‘리버시블’ 의류가 올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감과 겉감 소재가 달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고급 퍼(FUR) 소재나 무스탕 또는 최근 유행하는 플리스(Fleece)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살려 비즈니스 캐주얼 의류로 소화하기에 좋다.이에 패션업계는 물론, 스포츠업계까지 양면을 활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재킷,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업체 제공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도 기존에 고수해온 필드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고급 무스탕 소재를 접목해 디자인 변화를 꾀했다. 겨울 라운드 또는 해외 골프를 위한 용도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여성스럽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개발한 것.

실제 와이드앵글이 리버시블 무스탕 재킷을 입고한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물량의 24% 이상이 소진되며 입고 초기부터 빠른 판매 반응을 보였다.

리버시블 무스탕 재킷은 겉감은 양가죽, 안감은 리얼 양털로 제작돼 보온 효과를 살렸으며 안과 밖의 컬러를 다르게 배합해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여성스럽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경량 패딩 ‘키퍼 리버시블’을 선보였다. 안감에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겉과 안을 뒤집어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스타일리시하다. 겉감에는 얇고 부드러운 나일론 경량 우븐 소재를 적용했으며 안쪽에 기능성 충전재를 적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야상형 디자인, 보머 스타일, 코트, 베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

리복은 이번 시즌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협업한 ‘벡터 다운 재킷’을 양면으로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패딩으로 제작했다. 한쪽에는 리볼 클래식의 벡터 로고를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다른 한쪽에는 커버낫의 로고를 새겼다.
사진=업체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은 양면으로 입는 퍼 컬렉션 ‘데이 & 나잇’을 출시했다. 퍼와 다운 패딩, 야상 점퍼와 다운 패딩이 양면으로 접목된 리버시블 퍼 아우터는 활용하기 힘들었던 야상 점퍼나 퍼 제품을 강추위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패딩을 접목했다는 게 특징. 소재가 다른 양면을 브라운, 아이보리, 그레이 등 은은한 색상으로 매치해 쉽고 개성 있는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며, 기분에 따라 뒤집어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성 브랜드 올리브데올리브가 선보인 리버시블 무스탕은 테디베어 코트와 스웨이드 무스탕 두 가지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이다. 모피 대신 인조 퍼를 사용해 무게가 가볍고,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으로 안에 터틀넥이나 스웨터 등 다양하게 레이어드 가능하다. 102cm의 여유 있는 기장으로 하체까지 따뜻하게 감싸며 컬러는 카멜, 다크브라운, 핑크 세 가지로 구성됐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가볍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소재를 접목함으로써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추세”라며 “무스탕이나 양털, 퍼와 다운 패딩 등 양면을 서로 다른 소재를 접목해 바꿔 입을 때마다 다른 분위기로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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