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도미노’ 인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돼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늘부터 시중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가격을 리터(ℓ)당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우유는 생산비용 증가로 3년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 오늘부터 서울우유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는 최소 5.3%에서 최대 13.3%까지 인상될 예정입니다. 뒤를 이어 동원F&B(049770)는 오는 6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6%대로, 매일유업(267980)도 7일부터 4~5%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이번 유제품 가격 줄인상은 지난달 낙농업계에서 단행한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른 후속 조치로 원유 가격은 지난 8월 공급분부터 리터 당 2.3% 올랐습니다.
원윳값 인상으로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 가격 인상뿐 아니라, 빵과 커피 등 관련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도미노처럼 오르는 이어지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