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사 자회사 통합..'지배구조 재편'

철강 유통·가공 사업군 '포스코P&S'
B2B서비스사업군 '포스메이트'
"업무 중복 막고, 신속한 의사결정"
  • 등록 2014-08-08 오후 4:21:10

    수정 2014-08-08 오후 4:21:10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주요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재편한다.

포스코(005490)는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철강 유통·가공 사업군은 △포스코P&S가, B2B서비스사업군은 △포스메이트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업구조재편 안건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코AST 지분 100%와 포스코TMC 지분34.2%를 포스코P&S에 현물출자하고, 소모성자재(MRO) 구매 대행사인 엔투비 지분 32.2%를 포스메이트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3개 자회사를 손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포스코P&S와 포스메이트 처럼 전문성 있는 중간 지주회사가 사업성격이 유사한 손자회사를 통합관리, 업무 중복을 막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포스코P&S, 포스코AST, 포스코TMC는 각각 탄소강, 스테인리스, 전기강판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유통·가공회사다. 호황기에는 제품별로 전문화하는 것이 마케팅과 수익성 확보에 유리했지만, 불황기에는 통합관리해야 간접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엔투비를 자회사로 두는 포스메이트는 건물임대, 유지보수에 더해 소모성 자재 공급까지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재무구조 개선,지배구조 및 경영효율화 등 3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포스코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의 첫 단추로 LNG터미널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비핵심사업으로 분류한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의 유사·중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포스코의 재무적 건전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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