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복지부·산림청과 요보호아동 자립 도움 프로그램 실시

2016년까지 40회 8000명 대상
  • 등록 2014-09-17 오후 2:05:24

    수정 2014-09-17 오후 4:28:2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보건복지부, 산림청과 부모 보살핌 밖 청소년의 자립 능력 향상과 정서 치유에 나선다.

정몽구 재단은 1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복지부, 산림청과 ‘요(要)보호아동 자립역량 강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신원섭 삼림청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40회, 8000여명의 아동과 원가족, 자원봉사자, 멘토, 자립전담요원을 대상으로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2박3일 동안 ‘나의 꿈을 찾는 숲속 힐링 교실’을 펼친다.

요보호아동은 현행법상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므로 자립 부담감이 크다. 이 때문에 가정위탁지원센터나 아동복지시설은 아동복지법 제39조에 따라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자립지원 계획을 수립, 교육을 하고 있다.

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자립에 밑바탕이 되는 자존감 형성과 정서적 안정, 내적 동기유발과 사회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사업을 위한 재원과 제반 사항 지원,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 참여자 선정, 산림청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자립지원과 문화예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상하고 구현 방법을 모색, 자립 동기를 유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체적인 진로와 주거, 경제생활 등 퇴소 후 직면할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올 10월 첫 참가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실제 운영은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이 맡는다.

정몽구 재단은 희망자가 교실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단의 다른 교육지원사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유영학 이사장은 “참가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밝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 문화예술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섭 산림청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이 17일 세종시 정부 청사에서 ‘요보호아동 자립역량강회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