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치과의사 공윤수씨·단정이봉사단

제 27회 서울시봉사상 수상자로 시민 14명·단체 7곳 선정
공윤수씨 저소득층 무료 치과 진료 및 해외 무료 병원 설립
  • 등록 2015-10-27 오후 1:42:59

    수정 2015-10-27 오후 1:47:3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치과의사 공윤수씨와 ‘단정이 봉사단’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제27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치과의사 공윤수씨와 단정이봉사단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봉사상은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9년부터 매년 서울시민(10월 28일)의 날에 수여한다.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공윤수(50·사진)씨는 성북구에서 치과병원을 운영 중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세대나 한부모 가정 등의 환자들에게 무료로 치과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르신 식사 대접과 집수리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아울러 치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으로 해외에 무료 치과 진료소를 만들고 있다. 2013년 필리핀 무료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3개의 무료병원을 설립했다.

공윤수씨는 “과거 10년간 선교사 생활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는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지지 못해 불편하신 분들에게 나누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통해 서울 시민들이 어렵고 소외되신 분들을 치유해주고 마음을 만져주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체부문 대상으로 2003년 이미용 기술을 가진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조직한 ‘단정이봉사단’이 선정됐다. 단정이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득이 낮아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들을 위해 경로당, 장애인시설, 집을 직접 방문해 봉사하는 단체다.

최우수상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15년 넘게 중증장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우명숙씨를 비롯한 개인 3명과 고려대 교육봉사 동아리 ‘운화회’ 등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춘심씨를 포함한 개인 10명과 강북나눔연대 등 단체 4곳이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청사 8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21명의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봉사상 수상자들은 오랜 기간 드러내지 않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서울시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번 봉사상 시상이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마음을 널리 퍼뜨리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