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 보여준 김건희 여사 조문 패션, ‘검은 베일’ 포인트

英, 무릎까지 닿는 검은색 드레스에 머리 휘장 착용해야
검은 베일 달린 패시네이트에 NO 악세서리
英 왕실, 패시네이트 패션 애착템
  • 등록 2022-09-20 오후 12:41:50

    수정 2022-09-20 오후 1:01:1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500명의 귀빈 포함 약 2000명이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부인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정장 원피스에 검은색 신발과 클러치를 선택해 ‘절제된 조문외교’ 패션을 선보였다. 검은 망사 베일이 둘러진 ‘패시네이터’는 포인트가 됐다. 가슴에는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TPO를 고려해 악세사리는 착용하지 않았다. 영국에선 애도기간 동안 여성의 경우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드레스에 머리 휘장이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김 여사의 드레스는 이러한 에티켓을 준수한 복장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뉴시스)
김 여사가 택한 패시네이터는 주로 공식 석상에서 영국 왕실 여성들이 많이 착용한다. 패시네이터는 비스듬히 눌러 쓰거나 핀으로 고정해 착용하는 머리장식이다.

생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공식행사에서 무릎 아래까지 오는 정장치마에 패시네이터와 장갑, 스카프. 핸드백을 착용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원피스와 패시네이터 색을 맞춰 착용한다. 패시네이터는 영국 왕실에서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이다.

산드리 오의 장례식 참석 옷차림 (사진=인스타그램)
일각에선 검은 베일이 달린 김 여사의 패시네이터를 두고 ‘검은 베일’은 군주 장례식에서 왕실 여성만 착용하는 아이템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의 여성들이 블랙 베일을 착용해 작고한 여왕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 지난 1982년 모나코의 그레이스 왕비 장례식에서도 왕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여성이 검은색 베일을 써 애도했다.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로 유명한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 역시 검은색 패시네이터를 착용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추모글에선 “여왕과 동시대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리셉션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교통 문제로 장례식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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